우미에스테이트-째깍악어 MOU 체결…AI 맞춤형 코리빙 서비스 2025년 출시
플랫폼 데이터 활용 개인화 주거 솔루션, 월세·전세 유연 전환 가능
우미에스테이트가 11월 19일 부동산 플랫폼 '째깍악어·째깍섬'을 운영하는 커넥팅더닷츠와 주거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20일 강남 린스퀘어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양사는 AI·머신러닝 기반 맞춤형 주거 솔루션 개발과 도시형 주거 모델 혁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1인 가구와 MZ세대를 타깃으로 코리빙·셰어하우스 서비스를 2025년 상반기 출시하고, 생애 주기에 따라 월세·전세·장기·단기로 유연하게 전환 가능한 구독형 주거 모델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양사 협약 배경과 목표
이번 협약은 우미에스테이트의 주거 공간 운영 노하우와 커넥팅더닷츠의 부동산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주거 서비스 시장에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째깍악어·째깍섬 플랫폼 활용
커넥팅더닷츠는 부동산 경매 정보 플랫폼 '째깍악어'와 투자·재테크 커뮤니티 '째깍섬'을 운영하며 방대한 부동산 데이터와 사용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째깍악어는 전국 경매 물건을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째깍섬은 전문가와 일반 사용자가 부동산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커뮤니티 플랫폼입니다.
우미에스테이트는 이들 플랫폼의 데이터와 사용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거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특히 플랫폼에 축적된 고객 검색 패턴, 선호 지역, 예산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주거 옵션을 제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AI 기반 맞춤형 주거 솔루션
이번 협약의 핵심은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주거 서비스 제공입니다.
고객 라이프스타일 분석 추천
우미에스테이트는 AI 기술로 고객의 나이, 직업, 라이프스타일, 선호도를 분석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주거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20대 직장인에게는 회사 접근성이 좋고 커뮤니티 시설이 풍부한 코리빙을, 30대 신혼부부에게는 학군과 육아 인프라가 좋은 소형 아파트를, 40대 가족에게는 넓은 평수와 주차 공간이 충분한 단지를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AI가 고객의 검색 이력, 관심 지역, 예산 범위를 종합 분석해 가장 적합한 주거 옵션을 제시하고, 계약부터 입주, 생활 서비스까지 통합 관리하는 원스톱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입니다.
도시형 주거 새 모델 개발
양사는 1인 가구 증가와 라이프스타일 다양화 추세를 반영한 새로운 주거 모델 개발에 나섭니다.
코리빙·셰어하우스 우선 출시
2025년 상반기에는 1인 가구와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코리빙·셰어하우스 서비스가 우선 출시됩니다. 코리빙(Co-living)은 개인 공간과 공유 공간을 결합한 주거 형태로, 주방·라운지·피트니스·스터디룸 등을 공유하며 커뮤니티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셰어하우스는 여러 사람이 한 집에서 생활하며 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저렴한 주거 비용과 사회적 교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우미에스테이트는 이러한 주거 형태에 AI 기반 룸메이트 매칭 시스템을 적용해 생활 패턴과 성향이 맞는 사람들끼리 함께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오피스텔·소형 아파트도 제공
코리빙·셰어하우스 외에도 오피스텔, 소형 아파트 등 다양한 주거 형태를 제공합니다. 고객은 자신의 상황과 선호도에 따라 원하는 주거 형태를 선택하고, 필요한 부가 서비스(인테리어, 가구 렌탈, 청소, 세탁 등)를 직접 조합해 자신만의 맞춤형 주거 패키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유연한 주거 모형: 구독·공유 경제 접목
이번 협약의 또 다른 특징은 유연한 주거 시장 모형 개발입니다.
생애 주기 따라 월세·전세 전환
고객의 생애 주기와 상황 변화에 따라 주거 형태를 쉽게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직장 이동, 결혼, 출산, 자녀 교육 등에 따라 월세에서 전세로, 소형에서 대형으로, 장기 계약에서 단기 렌탈로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는 구독 경제(Subscription Economy)와 공유 경제(Sharing Economy) 개념을 주거 서비스에 접목한 혁신적인 모델입니다. 기존의 고정적인 부동산 계약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주거 서비스를 선택하고 변경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월 구독료로 주거+생활 서비스 이용
예를 들어 월 구독료를 내면 주거 공간은 물론 청소, 세탁, 식사, 피트니스, 커뮤니티 활동 등 생활 서비스를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는 토탈 라이프 솔루션이 제공됩니다. 이는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구독 서비스 트렌드를 반영한 것입니다.
협력 방안: 통합·데이터·마케팅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서비스 통합: 원스톱 주거 플랫폼
우미에스테이트의 주거 공간 제공 역량과 커넥팅더닷츠의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원스톱 주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고객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물건 검색부터 계약, 입주, 생활 서비스 이용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 공유: 시장 예측 정확도↑
양사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와 시장 분석 정보를 상호 활용해 더 정확한 시장 예측과 고객 니즈 파악이 가능해집니다. 째깍악어·째깍섬의 부동산 경매·투자 데이터와 우미에스테이트의 주거 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결합하면 시장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공동 마케팅: 브랜드 시너지
양사의 브랜드 파워를 결합한 공동 마케팅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합니다. 째깍악어·째깍섬의 방대한 사용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미에스테이트의 주거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습니다.
2025년 서비스 출시 계획
양사는 2025년 상반기 내에 첫 번째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상반기 코리빙, 하반기 전국 확대
2025년 상반기에는 서울·경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1인 가구·MZ세대 타깃 코리빙·셰어하우스 서비스를 우선 출시합니다. AI 기반 맞춤형 주거 추천 시스템도 함께 선보입니다.
하반기에는 서비스를 본격 확대하며, 수도권 외 지역으로도 점차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서비스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고객 피드백을 즉각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나갈 방침입니다.
전문가 의견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행력이 관건이라고 지적합니다.
차별화된 모델 기대
한 부동산 연구기관 관계자는 "플랫폼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주거 서비스는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구독 경제 트렌드를 반영한 유연한 주거 모델은 MZ세대의 니즈에 부합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실행력과 수익성 검증 필요
다만 다른 전문가는 "혁신적인 비전도 중요하지만 실제 서비스 구현과 수익성 확보가 더 중요하다"며 "코리빙·셰어하우스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수요 검증이 필요하고, AI 시스템 구축에도 상당한 투자가 필요해 단기 수익성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마치며
우미에스테이트와 커넥팅더닷츠의 주거서비스 MOU 체결은 국내 주거 서비스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합니다. AI·데이터 기반 맞춤형 주거 솔루션, 유연한 주거 모형, 토탈 라이프 솔루션 제공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라이프스타일 다양화라는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개인화되고 유연한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 첫 협업 프로젝트 출시를 시작으로 양사의 협력이 어떤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그리고 주거 서비스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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