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욕망산 터널 굴착 완료를 발표하며 RBM(Raise Boring Machine) 기술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서는 터널의 위치, 규모, 목적 등 핵심 정보가 누락되어 실질적인 사업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7개월 만에 수직 터널 굴착을 완료했다는 성과 뒤에 가려진 구체적 사양과 투명한 정보 공개의 필요성을 살펴봅니다.
RBM 굴착 기술의 실체와 누락된 핵심 사양
DL이앤씨는 이번 욕망산 터널 굴착에 RBM(Raise Boring Machine)이라는 최첨단 장비를 활용했다고 밝혔습니다. RBM은 수직 또는 경사 터널을 굴착하는 데 특화된 장비로, 기존의 발파 방식보다 안전성과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작업자가 직접 굴착면에 접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진동과 소음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기술 사양은 전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터널의 직경이 몇 미터인지, 총 굴착 깊이는 얼마나 되는지, 어떤 지질 조건에서 작업이 진행되었는지 등의 정보가 빠져 있습니다. RBM 장비의 성능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굴착 속도, 암반 강도, 장비 사양 등이 함께 공개되어야 하지만, 발표 자료에는 "최첨단", "높은 효율성"과 같은 추상적 표현만 반복됩니다.
더욱이 7개월이라는 공사 기간이 과연 빠른 것인지 판단할 근거도 부족합니다. 터널의 총연장과 단면 규모를 알아야 공사 기간의 적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데, 이러한 정보 없이 단순히 "7개월 만에 완료"라고만 홍보하는 것은 실질적인 기술력 검증과는 거리가 멉니다. 건설업계 전문가들은 터널 공사의 성과를 평가할 때 단위 길이당 굴착 속도, 예산 대비 공기 단축률, 안전사고 발생률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데, 이번 발표에는 이러한 객관적 지표가 전무합니다.
| 항목 | 공개된 정보 | 누락된 정보 |
|---|---|---|
| 굴착 장비 | RBM(Raise Boring Machine) | 장비 사양, 굴착 속도 |
| 공사 기간 | 7개월 | 시작 연도, 정확한 공기 |
| 터널 규모 | 수직 관통 | 직경, 깊이, 총 연장 |
| 사업 목적 | 미공개 | 도로/철도/수로 등 용도 |
정보 투명성 부재와 기업 홍보의 한계
욕망산이 정확히 어디에 위치한 산인지조차 명시되지 않은 점은 이번 발표의 가장 큰 문제입니다. "지난해 7월"이라는 표현도 2024년인지 2023년인지 불명확하며, 독자들은 사업의 시간적 배경조차 파악할 수 없습니다. 건설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과 이해관계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위치 정보는 가장 기본적으로 공개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터널의 목적 또한 전혀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도로 터널인지, 철도 터널인지, 상하수도 터널인지, 아니면 전력 또는 통신 케이블용 터널인지에 따라 사업의 성격과 파급효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단순히 "교통망 연결"이라고만 언급하는 것은 실질적인 정보 제공이 아니라 포괄적 표현으로 내용을 회피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예산 규모 역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공공 인프라 사업이라면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예산과 집행 내역의 투명한 공개가 필수적이며, 민간사업이라 하더라도 투자 규모는 사업의 중요성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입니다. "전략적 위치", "긍정적 영향", "지역 발전" 같은 추상적 수식어만 나열하는 것은 구체적 근거 없는 기대감만 조성할 뿐입니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발표를 두고 "실질적 정보 없는 기업 홍보 자료"라고 비판합니다. 진정한 기술력 홍보는 객관적 데이터와 검증 가능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화려한 수식어보다는 정확한 수치와 사양이 신뢰를 만들어냅니다. DL이앤씨가 실제로 뛰어난 굴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면, 오히려 세부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기술력을 입증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입니다.
사업 실체 파악을 위한 필수 공개 정보
건설 프로젝트의 실체를 파악하려면 몇 가지 핵심 정보가 반드시 공개되어야 합니다. 첫째, 사업 발주처와 시행사가 명확해야 합니다. 이번 터널이 국토교통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공공사업인지, 민간 개발사업인지에 따라 사업의 공공성과 투명성 요구 수준이 달라집니다. DL이앤씨가 시공사인지 시행사인지도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둘째, 환경영향평가나 안전성 검토 결과가 공개되어야 합니다. 산을 수직으로 관통하는 터널 공사는 주변 생태계와 지하수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지반 안정성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잠재적 위험 요소에 대한 검토 결과와 대책이 함께 발표되어야 지역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셋째, 후속 단계의 구체적 계획이 필요합니다. "안전 점검을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라는 표현은 너무 모호합니다. 어떤 항목을 어떤 기준으로 점검할 것인지, 점검 기간은 얼마나 소요될 것인지, 실제 운영 개시 시점은 언제인지 등이 명시되어야 합니다.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강화"도 좋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의 설명회나 공청회를 개최할 것인지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넷째, 투자 대비 효과 분석이 공개되어야 합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 "투자 유치", "교통 흐름 개선" 등의 기대효과를 주장하려면, 경제성 분석 자료와 교통량 예측 데이터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한다는 표현만으로는 사업의 타당성을 입증할 수 없습니다.
| 필수 공개 항목 | 중요성 | 현재 상태 |
|---|---|---|
| 위치 및 연도 | 사업 기본 정보 | 미공개 |
| 터널 사양 | 기술력 검증 | 미공개 |
| 예산 규모 | 사업 중요도 판단 | 미공개 |
| 환경·안전 평가 | 주민 안전 보장 | 미공개 |
| 경제성 분석 | 투자 효과 검증 | 미공개 |
건설 산업의 투명성은 단순히 윤리적 차원을 넘어 산업 발전의 필수 요소입니다. 정확한 정보 공개는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이며,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구축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DL이앤씨가 실제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구체적 데이터와 사양을 공개하여 정당한 평가를 받는 것이 기업 가치 제고에도 더 유리할 것입니다.
DL이앤씨의 욕망산 터널 굴착 완료 발표는 RBM 기술 활용이라는 긍정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핵심 정보 부재로 인해 실질적 성과 평가가 불가능합니다. 위치, 규모, 목적, 예산 등 기본 정보조차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략적", "긍정적"과 같은 수식어만 반복하는 것은 투명한 정보 공개와는 거리가 멉니다. 건설업계의 신뢰 회복과 발전을 위해서는 화려한 홍보보다 정확한 데이터와 검증 가능한 성과 중심의 소통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RBM(Raise Boring Machine) 굴착 방식의 주요 장점은 무엇입니까?
A. RBM은 수직 또는 경사 터널을 굴착할 때 작업자가 직접 굴착면에 접근하지 않아도 되어 안전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또한 기존 발파 방식에 비해 진동과 소음이 적고, 굴착면이 매끄러워 후속 작업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장비 비용이 높고 특정 지질 조건에서만 효율적이라는 한계도 있습니다.
Q. 건설 프로젝트 발표 시 반드시 공개되어야 할 정보는 무엇입니까?
A. 사업 위치와 발주처, 예산 규모, 공사 기간, 터널의 경우 직경·깊이·용도 등 기술 사양, 환경영향평가 결과, 안전성 검토 내용, 경제성 분석 자료 등이 기본적으로 공개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정보는 사업의 타당성과 투명성을 검증하는 핵심 자료이며, 특히 공공사업의 경우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도 필수적입니다.
Q. 터널 공사 완료 후 안전 점검은 어떻게 진행됩니까?
A. 일반적으로 터널 굴착 완료 후에는 구조물 안정성 검사, 지하수 누수 여부 확인, 환기 시스템 작동 점검, 내부 마감재 안전성 검토 등이 단계별로 진행됩니다. 특히 수직 터널의 경우 중력 방향 하중에 대한 구조 안전성이 중요하며, 장기 모니터링을 통해 지반 침하나 변형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점검 결과는 준공 승인의 필수 요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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